생각한 것

40여년 대한민국 IT 역사 재발견 – 대한민국 IT史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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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IT史 100 … 김중태님의 책을 많이 읽어 봤지만, 이번처럼 재미있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우리나라 IT 의 역사를 다큐멘터리 식으로 엮어 놓았다. 그래서 특정 분야에 대한 정보의 수집보다 우리나라 IT 의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흐름 파악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어떻게 이러한 자료들을 모두 수집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많은 사건과 첫 발자국들이 꼼꼼히 기록이 되어 있다.

내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들은 주로 ‘나도 체험했던’ 일들을 이 책을 통해 재발견하는 것이었다.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는 일은 즐겁다. 나는 386 컴퓨터를 접하고, 집에서는 펜티엄 계열로 PC를 사용해 왔다.

이후 PC통신을 접하고, 인터넷을 처음 사용해 보고, 지금에 와서는 블로깅까지 수많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IT 발전사는 조금씩 전진해 왔다.

대한민국에 IT 라는 생소한 개념이 알려지고 퍼지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기념할 만 한 100가지 꼭지들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처음에 한글 서체를 개발하는 데 많은 힘을 소모했다는 짧은 기억들이, 이 책을 만나면서 확대되고 자세해지는 과정이 즐겁다.

중간중간 보여지는 내가 모르는 뒷 이야기들이나 비용/시간/장소 제약으로 접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설명을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재미있는 이 책을 읽게 해 준 위드블로그 팀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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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공통된 생각?

블로그를 2004년 경부터 시작한 사람들의 책을 읽어 보면, 공통된 생각이라든지 견해를 읽어 볼 수 있다. 그들에게는 미개척 분야에 뛰어든다는 개척자 정신과 실험 정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분들이 같은 셍각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미세하게나마… 공통되게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다. 초기에 국내에 몇 없었던 블로거 중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 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미소가 나온다. 지금껏 블로깅을 즐기고 있는 다른 분들을 생각하면 내가 이만큼이나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장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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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났다

드디어 길었던 시험이 끝났다. 시험을 치고 나니 조금 더 열심히 할걸 ㅡ 하는 지루한 생각보다 개운하다는 느낌이 든다. 예상보다 마지막 두 시험 ㅡ 자바와 웹 프로그래밍 은 생각만큼 수월해서, 그다지 문제될 게 없었다. 22일에 있었던 큰 행사 때문인지, 작은 문제라고 인식되어 버린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날 드러내는 일은, 홀로 공부해서 홀로 결투를 마무리하는 시험보다 훨씬 힘들었기 때문일까. 그러한 기회를 얻기 위해 하나의 시험을 건너 뛰어 버린 것은 매우 아쉽지만, 재수강이라는 기회(C#을 좋아하는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요즘의 내가 변한 점이라고 하면, 억지스러움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이전에는 어색하게 웃고 억지로 하는 일 밖에 없었는데, 이젠 내가 움직이는 것을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할 따름이다. 지난 수년 동안 해 놨던 것들이 허황되지 않았다는 믿음이 생겨서? 모르겠다. 두뇌를 사용하는 방법 ㅡ 고정된 관념이 생겨서 좀 더 유연하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위험한 일정을 잡더라고 해도 나는 아직 젊으니까. 다른 사람들은 직장을 잡은 뒤에 피곤하게 하는 것들이 나에게는 새롭고 재미있으며 할만한 일로 다가오는 것이 장점일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렇게 자랑스러운 나날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내가 하는 일들이 멋진 것이었다는 인정을 받고 좀 더 어깨를 펴고 살아가고 싶다.

힘든 내가 만족스러운 나에게 쓰는 편지. 곧 끝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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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나는 어떻게 해서 채용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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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뽑을 수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 강민석/이효정 지음(위즈덤하우스)

지난 8월에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를 읽은 이후 오래간만에 위드블로그를 통해 책을 받았습니다.

바로 ‘회사가 뽑을 수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 강민석/이효정 지음(위즈덤하우스)’ 입니다.

사실 이번 주에도 시험이 있어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지만,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은 비 SKY 대학의 취업준비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특별한 10인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들에게서 배운 5가지 교훈들을 이 포스트를 빌어 담아 봅니다. (각 취업준비생들의 노하우를 챕터별로 나눠 놓은 책이라, 줄거리 등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1. 발로 뛰자

보험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100인의 지인 리스트를 만들고, 공모전을 준비하기 위해 도서관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국회/보험회사/은행/신문사 등에서 인턴 사원을 경험…

수많은 활동들을 경험한 등장 인물들. 다양한 도전을 하고, 나를 알리는 데 주저하지 말자. 단지 학교 성적이나 토익 점수 뿐만이 아닌 진정한 ‘자기소개서’를 채울 소중한 경험들이다.

2. 실패는 나의 힘

‘취직이라는 게 정말 힘든 거구나… 나는 토익만 높고 학벌은 안 좋고 쓸모없는 인간’ 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때가 가장 위기였어요. 최대의 위기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는 거에요.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 55페이지

좁디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만큼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되겠지만, 거기서 개선점을 발견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이것이 꼭 취업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내가 맛본 하나의 실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3. 하나만이 아닌 둘을 준비하라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보험을 들어두는 게 합리적이라고 봐요. 하나만 보거나 1지망만 생각하다 보면 한순간에 무너지기가 쉬워요. 얼마 전 신문에도 나왔지만, 기업이 나이 제한을 없앴다고 하면서도 보이지 않게 그 선이 있잖아요. 항상 차선책을 염두에 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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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하나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을 이룰 수 없게 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할까? 정답은 없다. 항상 차선책을 뽑아 놓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4. 열정이 실천으로

저는 광고를 시작했을 때부터 난관이 많았습니다. 공대생이었던 것, 학벌에 대한 벽까지. 그래서 주변에서 너는 광고를 할 수 없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칸에 다녀온 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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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열정을 꾸준히 실천해서, 결국 원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이야기는 정말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결국 내가 그대로 행동할 수 있는가가 문제. 실천이 중요하다.

5. 사면초가의 마음으로

그의 취업기는 한 마디로 ‘도전의 연속’ 으로 압축된다. 영어를 지지리도 못 했던 ‘공돌이’가 영어학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성격을 바꾸겠다며 연극에 도전했다. 군에 입대할 때는 병과 선정도 평범한 보병이나 포병 대신, 공대생들이 가는 공병 분야에 도전했다. 당시 인문계 출신의 유일한 공병이어서 부대원들이 그를 두고 신기해 했을 정도였다. 영어 학도인 그가 공학 계산기를 써야 했고, 측량을 해야 했으며, 전기도 만져야 했고, 설계 도면도 봐야 했다. 그의 도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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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일화를 들어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내가 잘 하는 분야에서도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기 일쑤인데, 무려 생소한 부분에까지도 의심 없이 뛰어드는 모습을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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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준비하고 당당하게 성공한 청춘들의 고군분투기

결국 일반적인 성공학 서적들처럼 ‘옳은 말’ 만 적어 놓은 책인 것 같지만, 취업준비생 10인의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들과 가치 있는 생각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내가 생각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위드블로그 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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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라는 건 말야…

한 사람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블로거’라는 자부심을 가지기도 한다.

쉽게 오만으로 변하기도 한다.

참 힘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누군가 치켜 세워 줄 때는 한 없이 기분이 올라가기도 한다.

블로그 안에서 정체성을 가졌다가도 하루에 몇 번씩이나 무의미를 느끼기도 한다.

이것이 블로거.

The Mac Feed

재미있게 블로깅을 할 수 있어 행복할 때가 있다.

무언가에 얽매이는 순간 불안하고 괴로울 때가 있다.

허리가 아파 몸을 비틀 때가 있다.

작은 글씨를 읽다 눈이 시려올 때가 있다.

삐죽 튀어 나온 목과 턱 때문에 아플 때가 있다.

이것이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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