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위드블로그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
지난 번의 ‘협상의 10계명’과 함께, 이번에도 위드블로그를 통해 심상치 않은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바로,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 구절은 고3시절, 수능시험을 준비하며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들었던 말이다. 제목에서 책의 내용을 그대로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20명의 공부벌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장애를 딛고 일어서 남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찾아 열심히 공부를 하는 분도 있고, 정말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공부를 통해 인생을 바꾼 분도 있다.
그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있으니, 나도 노력만 한다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정기적으로 읽어서 열정을 살리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 보니 좋은 말씀들이 많았다.
실명을 딛고 일어선 철학박사 – 강영우
현실적인 이익에 집착하면 ‘내’가 돋보이기 보다는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진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사라진다. 쳇바퀴 같은 생활을 하며 자기 자신을 잃은 기회주의 인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반대로 더 큰 가치를 생각하고 인격을 갖춘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존경 받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가 속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1페이지)
포기를 모르는 영문학자 – 장영희
유창하게 말을 하는 학생도 일단 글을 쓰면 문법이 다 무너지고 도통 생각이 담겨 있지 않은 경우가 아주 많아요. 애초에 ‘생각’이 없는 사람은 영어를 잘해도 표현할 것이 없거나 너무 피상적이지요. 영어는 단지 의사 표현의 도구에 불과하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 영어를 먼저 배우기보다는 생각하기를 먼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1페이지)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얻기 위해, 공부를 한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대한민국 대표 명사 20인의 진솔한 공부 이야기
공부를 하기가 힘들더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 만 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중요한 것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규칙적’으로 공부하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미래로 가는 문이 조금은 넓어 진다는 것이다.
귀한 기회 주신 위드블로그에 감사.
협상의 10계명
위드블로그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해당 도서나 제품에 대한 것들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바로 ‘나에게 필요한 것’과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내가 신청한 캠페인’의 제품만 오기 때문에, 모두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은 없지만, 제품을 접하고 나서 만족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이번에 받은 협상의 10계명은 매우 마음에 든다.
협상이란 무엇일까? 비즈니스에서 둘 이상의 대상이 이권을 놓고 서로 승패를 정하는 일일까? 이 책에서는 협상의 의미부터 짚어 넘어가고 있다.
협상에 있어 승리와 패배를 나누지 말아야 할 것도 강조하고 있다. 좋은 협상은 좋은 인간 관계에서 나온다.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 중에, 그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대화를 서로에게 득이 되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협상의 예라는 것을 보여 준다.
사회적으로 어린 나로서는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다. 많은 것을 처음 접해보는 만큼 모르는 것들도 많고 여러 시행 착오를 거치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나는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보지 못한 세상에 처음 뛰어 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보지만 높은 장벽에 좌절하기 일쑤이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하고 생각하는 그 순간은 벌써 늦어 있다.
협상을 잘 하는 것은 내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며, 기업이나 국가에 있어서는 그 존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협상의 10계명’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협상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10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르는 원칙과 예를 들며 설명하고 있다.
협상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실제 기업들의 협상 내용들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이 가지는 큰 장점인 것 같다. 이러저러한 방법만 제시하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지 않았다면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협상을 하기 전에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교세라 그룹의 명예 회장으로 27세에 창업한 후 세계 100대 기업으로 키운 ‘이나모리 가즈오’가 위에 보이는 책의 저자이다.
그의 경영철학을 전수하기 위해 시작한 경영모임 ‘세이와주쿠(seiwajyuku)’에서 소개한 내용들 중 가장 대표적인 16가지를 중심으로 책을 엮은 것이다.
책의 초반에는 자신이 경영했던 교세라를 예를 들어 경영자가 가져야 할 자세와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4개의 섹션에서 사례를 4가지씩 든 형태이다.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경영자가 가져야 할 마음과 자세, 알찬 회사가 되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1,2장.
노사간의 단합 방법과 직원들의 경영자 의식을 심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3,4장이 이 책의 구성이다.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경영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을 찬찬히 들어 보면, 이익은 기업의 근본적인 목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각 질문자별로 자신의 현 상황과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는데, 이에 대해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히 현실적인’ 해답을 알려 준다. 이러한 조언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나는 극히 평범한 학생으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잠시 생각했다. 세계적으로 불황이 심화된 현대에 경영자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으며 어떤 기업에 몸 담았을 때 내가 힘써야 할 부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지금 기업 경영으로 골머리를 앓는 분들에게 약간의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책.
권력의 법칙 : 기존의 상식은 버려라
권력의 법칙 – 사람을 움직이고 조직을 지배하는 48가지 통찰
이번에 위드블로그 캠페인 참여를 통해, 로버트 그린의 ‘권력의 법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서적을 처음 받아 봤을 때, 그 두께에 놀라고 책의 제목에 놀랐습니다.
저는 아직 ‘군주론’을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군주론에서 나온 시각을 이용해 서술된 글이나 책들은 많이 접해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권력의 법칙은 내용이 좀 색다르더군요.
제가 성공학 책들을 읽어볼 때마다 의문을 갖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적용 가능한가?’ ‘미심쩍은 부분은 없는가?’ 이 두 가지입니다.
많은 책들에서 뭔가 시작해야 하겠다는 포부는 갖게 되지만, 실제로 그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내 삶을 맞추어 가기란 하늘에 별 따기 보다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권력의 법칙’을 읽어 보고, 기존에 구축해 놓은 성공의 원칙들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기존의 성공학 서적)이 가진 성공의 법칙을 따라 하면 바로 똑같은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성공이라는 결과물이 그토록 쉽게 우리 곁에 다가올 만큼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웃는 얼굴 뒤에 강철주먹을 숨겨라! – 정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권력 교본
‘권력의 법칙’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에서 세운 원칙은 기존의 상식과는 상반되는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 별다른 노력 없이 성과를 달성한 척 하라(능력 포장하기)
- 사람들의 환상을 이용하라(대중의 기대심리)
- 본심은 감추고 남과 같이 행동하라(동화 전략)
- 친구를 멀리하고 적을 이용하라(용인술)
- 일은 남에게 시키고 명예는 당신이 차지하라(성과 가로채기)
- 싸워서 질 바에야 항복을 선택하라(전략적 후퇴)
- 더러운 일은 직접 하지 마라(앞잡이와 희생양)
- 사람들의 약점을 공략하라(심리적 무장해제)
- 가질 수 없는 것들은 경멸하라(무시 전략)
…위의 주장들을 읽어보면 무척이나 잘못되고, 허황된 것들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처음부터 책을 읽지 말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단호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구축해 놓았던 성공에 관한 원칙들은…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얼마나 부질없고 현실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인지 깨달을 수 있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쳐서, 높은 스트레스와 긴장에도 굴하지 않고 흠뻑 빠져들어 그것을 즐기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점에서는 모두들 고개가 끄덕여 질 겁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한번 더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이 되는 밤입니다.
[마루님 인터뷰]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 블로거
블로거란?
블로거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당시 무릎팍 도사에서 비가 나왔을 때였는데.. 비가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 말이 멋있었거든요 ^^ 마루님께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대체될 수 없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마루님은 한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블로그에 철학이 있다. 남들이 하니까 재미있으니까 하는게 아니라..블로그를 왜 해야 하는지 인생의 철학을 가지고.
인용: [디자인로그⑤] 대체될 수 없는 블로거 ? 블사조를 찾아라
블로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용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
여러분께서 상상하고 계신 그 모든 것이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블로깅을 해야 합니다.
저에게 블로그는 정보 교환의 창입니다. 의사 소통 방식이 웹 1세대이냐 2세대(web 2.0)이냐 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블로거의 개성이 드러나는 이 공간을 통해 자신을 타인에게 내보이는 것이 ‘블로거’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이유로 블로그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쉬는 시간이 필요해
블로깅엔 휴식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철학이 없이 블로그 글을 남발했다면?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돌아볼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나 스스로를 돌아 보는 거야. 내가 막 쓸 것이냐. 내가 잡다한 글을 남발할 것이냐. 뭔가 올해도 똑같이 남발할 것이냐 아니면 의미 있는 것을 담을 것이냐.
블로그를 하면서 철학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고, 자기 자리에서 주변을 살필 필요도 있고. 반성의 시간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위치에 가자, 내 자신을 보여주자.라고 했을 때 블로그 글을 곱씹고 다시 생각해서 발행하는 거에요.
인용: [디자인로그⑤] 대체될 수 없는 블로거 ? 블사조를 찾아라
저는 제 블로그를 나름대로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시간 동안 왜 블로그를 하고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단순하죠? 블로그가 재미있어서, 누군가 봐 준다는 것이 행복해서… 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블로그에만 신경을 쏟을 수 없게 되어서 좋은 글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남들이 모두 공감할 글을 써 보고 싶습니다. 휴식 시간 동안에 생각을 정리해 보고, 다듬는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노력…노력…그리고, 노력하기
노력의 가치는 어디에서든지 빛난다
어느 정도 초보때는 좀 막 써도 블로그가 어느 위치 이상 지나가면 사람들이 초보가 쓴 글이라 생각하지 않고 높은 수준의 글을 원하잖아요. 당연히 이 사람은 이정도 글을 써야 돼, 라고 믿을 때. 그런 때 있잖아요.
이 정도 쓰는게 아니라 이 정도 써야 한다고 당연히 믿는거지. 나는 이것밖에 안되는데. 이 올리라니까 죽겠는거야. 근데 어쩔 수가 없어. 만든 사람은 나니까. 내가 책임을 져야 하니까. 내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내가 사다리 높이 해가지고 내를 키워야 하는거지.? 그 높이 까지 닿을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하는 거지. 내를 그만큼까지 키울 수 있게.
블로그란 그 자체는 틀에 박힌 자신의 생각의 굴레를 벗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도구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 이면에는 자신을 성찰하는 소양과 각고의 노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용: [디자인로그⑤] 대체될 수 없는 블로거 ? 블사조를 찾아라
저도 ‘차세대 운영체제’라는 특이한 주제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후, 관련 주제를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뒤지며 정보를 수집하고, 짧은 영어 실력으로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한다면 저의 마음 속에 남은 작은 자신감과 뿌듯함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블로깅을 하고 계세요? 또 어떤 것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남으셨나요? 저는 궁금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가 느끼고 있는 모든 감정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스스로 노력하고, 외롭고 쓸쓸한 웹을 떠나 많은 분들과 호흡할 수 있는 블로고스피어로 왔으니까요.
언젠가 내가 뒤돌아 설 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가 제 꿈을 향해 좀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마루님 인터뷰]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 블로거 더 읽기"
평판의 힘 – 보이지 않는 나의 이력서
현재 진행중 – 지금 이 순간에도 나에 대한 ‘평판’은 계속 구축되고 있다
위드블로그 캠페인을 통해 이번에도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바로 ‘평판의 힘’이라는 서적을 읽게 되었습니다.
현실 세계 뿐 아니라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나에 대한 평판(評判)이 계속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평판이 만들어 지는 것이 중단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번 ‘나’라는 존재가 타인에게 알려진 이상,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평판이 계속 구축되고 있습니다.
평판조회(Reference check)
채용 시 발생하는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사 검증 시스템.
특히 리더십을 측정할 수 있는 계량적, 객관적 도구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평판은 곧 한 사람의 리더십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평판조회는 인재 등용 방식의 가장 오래된 버전일지도 모른다… 주변의 반응을 살피고 능력과 적응력을 검증한 후 그것을 판단의 근거로 삼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재등용의 오래된 관행이다.
인용: 평판의 힘, 8~9페이지
지금 제가 이렇게 ‘평판의 힘’에 대한 감상문을 적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저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가 구축되고 있을 겁니다.
평판관리
평판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에게 평판관리란 ‘일상의 매 순간 자신이 미처 의식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좋은 태도와 행동, 습관이었다.
인용: 평판의 힘, 13페이지
일상의 태도와 습관에서 드러나는 사람들의 행동은 바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평판 관리의 첫 걸음입니다. 이는 무의식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하고 자연스럽게 실행되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줘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저는 이번 평판의 힘을 통해 저에게 부족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아래에서 말씀드릴 이야기에서 작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평판의 힘에서 배웠던 점 3가지
[1]일관성을 가져라
먼저, 평판의 힘을 통해 배웠던 점은 남에게 쉽게 파악되는 사람(일관성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말 그대로 타인의 행동에 대해 일관된 패턴으로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이나 특정 사건 또는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상할 수 있다. 과거의 행동 패턴을 떠올려 보면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측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휘 고하에 상관없이 관계에서 오는 불필요한 긴장감이 줄어든다.
인용: 평판의 힘, 77페이지
내가 일과 사람에 대해 분명한 원칙을 갖도록 한다면, 어떤 상황에 있어서 ‘내가 이러이러할 것으로’ 기대하는 행동 양식이 생기게 됩니다. 정해진 행동 양식을 기대하는 타인에 의해 저를 좀 더 믿을 만 하다고 평가하게 되는 것이지요.
만약 일관성 없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져버린다면 평판은 점점 떨어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따라서 일관성이 있는 사람은 신뢰감을 줍니다. 타인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 자아를 성립하고 정해진 룰 안에서 행동하기 위해 노력해겠습니다.
[2]사람 사이의 윤활유가 되라
…이처럼 부드러운 힘, 윤활유 역할은 사람 사이의 끈끈함을 만드는 접착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이 역할은 성과 창출로 이어진다.
만일 당신도 이런 역할을 하고 싶다면 이것 하나만은 꼭 명심하자. ‘내면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친밀감의 욕구를 조절하라!’ 윤활유 역할은 친밀감의 욕구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만이 제대로 해낼 수 있다.
인용: 평판의 힘, 88페이지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가깝게 느끼고 필요한 존재로 각인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쉽을 발휘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사람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의사소통 창구로서의 다리 역할을 도맡아서 하며 중간에서 작업을 잘 조율하고 조정을 한다면 전체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3]꼬리를 길게 늘어뜨려라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해 인상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조차 마지막 모습을 단장하는 일은 종종 잊어버린다.
물론 첫인상도 중요하다. 하지만 첫인상은 회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러나 마지막 모습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할 때, 결정적 단서(평판)로 회자되면서 첫인상을 단숨에 망쳐 버리기도 한다.
인용: 평판의 힘, 153페이지
저 스스로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 ‘마지막 모습’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에 대해 친구들은 첫 인상에 비해 마지막 인상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저도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첫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반면에 그 이후의 모습에는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 줬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에서 남에게 ‘좋은 여운(꼬리)’을 남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직 부족한 저이지만 좋은 평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좋은 습관’을 하나씩 쌓아 가고 싶습니다. 이번 ‘평판의 힘’에서 이 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나에 대한 평판은?
이 책을 읽다 보니, ‘저에 대해서 어떤 평판이 구축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나더군요. 남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은… 지금까지 내가 쌓아 온 평판에 의해 좌우됩니다. 저는 좋은 평판을 쌓아 왔을까요?
그것은 현실 세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저에 대한 ‘진실한 평판’에 대해 말해 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내가 알아 가야 하는 것이고, 내가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10년, 20년 뒤의 저의 모습과 그에 따라올 평판은 어떤 식으로 구축되어 있을지에 대해 상상해 보며 글을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