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지만 고맙다
바깥으로 나오는 것은 두렵고 힘들다. 스스로를 한심하게 느끼고 열등감에 빠지곤 한다. 그래도 날 밖으로 끌고 나와주는 사람이 고맙다. 지금은 짜증나고 괴로워도 나중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겠지.
바깥으로 나오는 것은 두렵고 힘들다. 스스로를 한심하게 느끼고 열등감에 빠지곤 한다. 그래도 날 밖으로 끌고 나와주는 사람이 고맙다. 지금은 짜증나고 괴로워도 나중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겠지.
블로그를 2004년 경부터 시작한 사람들의 책을 읽어 보면, 공통된 생각이라든지 견해를 읽어 볼 수 있다. 그들에게는 미개척 분야에 뛰어든다는 개척자 정신과 실험 정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분들이 같은 셍각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미세하게나마… 공통되게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다. 초기에 국내에 몇 없었던 블로거 중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 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미소가 나온다. 지금껏 블로깅을 즐기고 있는 다른 분들을 생각하면 내가 이만큼이나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장하게 느껴진다.
좋은 글을 얼마나 자주, 깊게 쓸 수 있는가가 좌우한다.
마음이 안정되고 글감이 많을 때, 떠오르는 대로 손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표현이 다채롭게 나오도록 도와 줄 음악이 함께하면 더욱 좋다.
요즘에는 할 일이 너무 많다. 학교 공부, 블로깅, 영어 공부의 3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하는데, 자꾸만 블로깅에 치우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그동안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에 너무 흥미 위주로 선택한 것은 아닌지 후회가 된다. 물론, 완벽주의에 빠져서 자책만 하면 안 되겠지만, 현실 인지를 못한다면 가장 뼈아픈 타격을 입는 것은 내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지각능력이 돌아온 순간
찾아오는 강렬한 망상 때문이다
현실에서 멀어진 생각은
순간을 잊게 해 주지만,
허황된 것일 뿐이다
언제 쫓겨나도 이상하지 않은
위태로운 이 곳
홀로 평정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지도 모른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이 곳
살아있는 내가 발버둥치는
고립된 묘지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