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취업, 나는 어떻게 해서 채용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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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뽑을 수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 강민석/이효정 지음(위즈덤하우스)

지난 8월에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를 읽은 이후 오래간만에 위드블로그를 통해 책을 받았습니다.

바로 ‘회사가 뽑을 수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 강민석/이효정 지음(위즈덤하우스)’ 입니다.

사실 이번 주에도 시험이 있어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지만,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 봤습니다.

이 책은 비 SKY 대학의 취업준비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특별한 10인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들에게서 배운 5가지 교훈들을 이 포스트를 빌어 담아 봅니다. (각 취업준비생들의 노하우를 챕터별로 나눠 놓은 책이라, 줄거리 등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1. 발로 뛰자

보험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100인의 지인 리스트를 만들고, 공모전을 준비하기 위해 도서관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국회/보험회사/은행/신문사 등에서 인턴 사원을 경험…

수많은 활동들을 경험한 등장 인물들. 다양한 도전을 하고, 나를 알리는 데 주저하지 말자. 단지 학교 성적이나 토익 점수 뿐만이 아닌 진정한 ‘자기소개서’를 채울 소중한 경험들이다.

2. 실패는 나의 힘

‘취직이라는 게 정말 힘든 거구나… 나는 토익만 높고 학벌은 안 좋고 쓸모없는 인간’ 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때가 가장 위기였어요. 최대의 위기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는 거에요.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 55페이지

좁디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만큼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되겠지만, 거기서 개선점을 발견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이것이 꼭 취업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내가 맛본 하나의 실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3. 하나만이 아닌 둘을 준비하라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보험을 들어두는 게 합리적이라고 봐요. 하나만 보거나 1지망만 생각하다 보면 한순간에 무너지기가 쉬워요. 얼마 전 신문에도 나왔지만, 기업이 나이 제한을 없앴다고 하면서도 보이지 않게 그 선이 있잖아요. 항상 차선책을 염두에 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 88페이지

많은 사람들이 하나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을 이룰 수 없게 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할까? 정답은 없다. 항상 차선책을 뽑아 놓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4. 열정이 실천으로

저는 광고를 시작했을 때부터 난관이 많았습니다. 공대생이었던 것, 학벌에 대한 벽까지. 그래서 주변에서 너는 광고를 할 수 없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칸에 다녀온 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 115페이지

내가 가진 열정을 꾸준히 실천해서, 결국 원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이야기는 정말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결국 내가 그대로 행동할 수 있는가가 문제. 실천이 중요하다.

5. 사면초가의 마음으로

그의 취업기는 한 마디로 ‘도전의 연속’ 으로 압축된다. 영어를 지지리도 못 했던 ‘공돌이’가 영어학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성격을 바꾸겠다며 연극에 도전했다. 군에 입대할 때는 병과 선정도 평범한 보병이나 포병 대신, 공대생들이 가는 공병 분야에 도전했다. 당시 인문계 출신의 유일한 공병이어서 부대원들이 그를 두고 신기해 했을 정도였다. 영어 학도인 그가 공학 계산기를 써야 했고, 측량을 해야 했으며, 전기도 만져야 했고, 설계 도면도 봐야 했다. 그의 도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 146페이지

위의 일화를 들어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내가 잘 하는 분야에서도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기 일쑤인데, 무려 생소한 부분에까지도 의심 없이 뛰어드는 모습을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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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준비하고 당당하게 성공한 청춘들의 고군분투기

결국 일반적인 성공학 서적들처럼 ‘옳은 말’ 만 적어 놓은 책인 것 같지만, 취업준비생 10인의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들과 가치 있는 생각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내가 생각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위드블로그 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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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노무현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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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오연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서거 사실의 진위 여부도 궁금했지만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도 궁금했다.

지금까지 나는 조중동 이하 언론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혹 관련 보도들을 대수롭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지나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만약 지금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계신다면 그의 인생이나 원칙에 대한 이야기가 크게 와 닿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뒤 시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이런 책을 읽으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좀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참고] 책 소개는 하단의 이미지 배너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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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노무현

보수는 이런 겁니다.

‘세상은 강자가 지배하는 거야.’ 모든 보수는 우수한 사람, 잘난 사람, 힘센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진보는 ‘그게 아니올시다’ 입니다.

‘기회를 평등하게 해주고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주면 우리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진보의 편에서, 아니 그들(우리 편)의 지지를 받지 못할 때도 많았지만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접지 않았던 우리의 대통령.

강자에게 맡겨라(보수) VS 지배하지 말고 합의해서 합시다(진보)

지금 항상 강자의 중심에서 정치가 이루어져 온 지난 날을 반성하며, 조금이라도 더 일반 시민들의 편에서 목을 높여 왔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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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명의 노무현을 다시 만나다

세상을 사랑했고, 세상에 분노했다. 그랬던 만큼 평가에 민감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에 대한 평가에.

“바보같이, 아흐 바보같이”

“지금 민주주의의 문제나 도덕적 가치에 대한 문제를 전부 다 무가치한 것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하고 있어요. 그러나 결코 현실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은 절대 그렇게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은 위기감이 없어져 버렸어요.”

서거 이후 치뤄진 국장을 TV에서 중계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화장을 하기 위해 관을 이동할 때 얼마나 눈물이 흘렀는지….

아흐!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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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그의 생전에는 귀담아 듣지 못했던 그의 말들. 지금에 와서 간접적이나마 예전의 그를, 그의 흔적을 다시 회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리 가슴 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살아 있다. 언젠가 대한민국에도 한 줄기 희망이 될 제2의 노무현을 만나고 싶다.

좋은 기회를 주신 위드블로그 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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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삶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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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지난 번의 ‘협상의 10계명’과 함께, 이번에도 위드블로그를 통해 심상치 않은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바로,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 구절은 고3시절, 수능시험을 준비하며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들었던 말이다. 제목에서 책의 내용을 그대로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20명의 공부벌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장애를 딛고 일어서 남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찾아 열심히 공부를 하는 분도 있고, 정말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공부를 통해 인생을 바꾼 분도 있다.

그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있으니, 나도 노력만 한다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정기적으로 읽어서 열정을 살리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 보니 좋은 말씀들이 많았다.

실명을 딛고 일어선 철학박사 – 강영우

현실적인 이익에 집착하면 ‘내’가 돋보이기 보다는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진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사라진다. 쳇바퀴 같은 생활을 하며 자기 자신을 잃은 기회주의 인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반대로 더 큰 가치를 생각하고 인격을 갖춘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존경 받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가 속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1페이지)

포기를 모르는 영문학자 – 장영희

유창하게 말을 하는 학생도 일단 글을 쓰면 문법이 다 무너지고 도통 생각이 담겨 있지 않은 경우가 아주 많아요. 애초에 ‘생각’이 없는 사람은 영어를 잘해도 표현할 것이 없거나 너무 피상적이지요. 영어는 단지 의사 표현의 도구에 불과하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 영어를 먼저 배우기보다는 생각하기를 먼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1페이지)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얻기 위해, 공부를 한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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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대한민국 대표 명사 20인의 진솔한 공부 이야기

공부를 하기가 힘들더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 만 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중요한 것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규칙적’으로 공부하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미래로 가는 문이 조금은 넓어 진다는 것이다.

귀한 기회 주신 위드블로그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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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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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10계명 / 웅진윙스 – 전성철 최철규 지음

위드블로그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해당 도서나 제품에 대한 것들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바로 ‘나에게 필요한 것’과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내가 신청한 캠페인’의 제품만 오기 때문에, 모두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은 없지만, 제품을 접하고 나서 만족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이번에 받은 협상의 10계명은 매우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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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의 기술

협상이란 무엇일까? 비즈니스에서 둘 이상의 대상이 이권을 놓고 서로 승패를 정하는 일일까? 이 책에서는 협상의 의미부터 짚어 넘어가고 있다.

협상에 있어 승리와 패배를 나누지 말아야 할 것도 강조하고 있다. 좋은 협상은 좋은 인간 관계에서 나온다.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 중에, 그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대화를 서로에게 득이 되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협상의 예라는 것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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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협상력은 몇 점입니까?

사회적으로 어린 나로서는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다. 많은 것을 처음 접해보는 만큼 모르는 것들도 많고 여러 시행 착오를 거치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나는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보지 못한 세상에 처음 뛰어 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보지만 높은 장벽에 좌절하기 일쑤이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하고 생각하는 그 순간은 벌써 늦어 있다.

협상을 잘 하는 것은 내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며, 기업이나 국가에 있어서는 그 존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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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공정한 기준을 세워라 – 교훈들 중 하나

‘협상의 10계명’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협상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10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르는 원칙과 예를 들며 설명하고 있다.

협상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실제 기업들의 협상 내용들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이 가지는 큰 장점인 것 같다. 이러저러한 방법만 제시하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지 않았다면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협상을 하기 전에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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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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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 그룹의 명예 회장으로 27세에 창업한 후 세계 100대 기업으로 키운 ‘이나모리 가즈오’가 위에 보이는 책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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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경영철학을 전수하기 위해 시작한 경영모임 ‘세이와주쿠(seiwajyuku)’에서 소개한 내용들 중 가장 대표적인 16가지를 중심으로 책을 엮은 것이다.

책의 초반에는 자신이 경영했던 교세라를 예를 들어 경영자가 가져야 할 자세와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4개의 섹션에서 사례를 4가지씩 든 형태이다.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경영자가 가져야 할 마음과 자세, 알찬 회사가 되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1,2장.

노사간의 단합 방법과 직원들의 경영자 의식을 심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3,4장이 이 책의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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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경영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을 찬찬히 들어 보면, 이익은 기업의 근본적인 목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각 질문자별로 자신의 현 상황과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는데, 이에 대해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히 현실적인’ 해답을 알려 준다. 이러한 조언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나는 극히 평범한 학생으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잠시 생각했다. 세계적으로 불황이 심화된 현대에 경영자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으며 어떤 기업에 몸 담았을 때 내가 힘써야 할 부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지금 기업 경영으로 골머리를 앓는 분들에게 약간의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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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 기존의 상식은 버려라

 권력의 법칙 – 사람을 움직이고 조직을 지배하는 48가지 통찰
권력의 법칙 – 사람을 움직이고 조직을 지배하는 48가지 통찰

이번에 위드블로그 캠페인 참여를 통해, 로버트 그린의 ‘권력의 법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서적을 처음 받아 봤을 때, 그 두께에 놀라고 책의 제목에 놀랐습니다.

저는 아직 ‘군주론’을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군주론에서 나온 시각을 이용해 서술된 글이나 책들은 많이 접해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권력의 법칙은 내용이 좀 색다르더군요.

제가 성공학 책들을 읽어볼 때마다 의문을 갖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적용 가능한가?’ ‘미심쩍은 부분은 없는가?’ 이 두 가지입니다.

많은 책들에서 뭔가 시작해야 하겠다는 포부는 갖게 되지만, 실제로 그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내 삶을 맞추어 가기란 하늘에 별 따기 보다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권력의 법칙’을 읽어 보고, 기존에 구축해 놓은 성공의 원칙들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기존의 성공학 서적)이 가진 성공의 법칙을 따라 하면 바로 똑같은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성공이라는 결과물이 그토록 쉽게 우리 곁에 다가올 만큼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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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뒤에 강철주먹을 숨겨라! – 정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권력 교본

‘권력의 법칙’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에서 세운 원칙은 기존의 상식과는 상반되는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 별다른 노력 없이 성과를 달성한 척 하라(능력 포장하기)
  • 사람들의 환상을 이용하라(대중의 기대심리)
  • 본심은 감추고 남과 같이 행동하라(동화 전략)
  • 친구를 멀리하고 적을 이용하라(용인술)
  • 일은 남에게 시키고 명예는 당신이 차지하라(성과 가로채기)
  • 싸워서 질 바에야 항복을 선택하라(전략적 후퇴)
  • 더러운 일은 직접 하지 마라(앞잡이와 희생양)
  • 사람들의 약점을 공략하라(심리적 무장해제)
  • 가질 수 없는 것들은 경멸하라(무시 전략)

…위의 주장들을 읽어보면 무척이나 잘못되고, 허황된 것들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처음부터 책을 읽지 말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단호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구축해 놓았던 성공에 관한 원칙들은…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얼마나 부질없고 현실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인지 깨달을 수 있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쳐서, 높은 스트레스와 긴장에도 굴하지 않고 흠뻑 빠져들어 그것을 즐기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점에서는 모두들 고개가 끄덕여 질 겁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한번 더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이 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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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

블로그 서적은 읽을 때마다 호기심 충만, 흥미진진합니다!

지난 번 프로블로거 리뷰 이후 오래간만의 블로그 서적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시험 기간과 겹치는 바람에 지난번처럼 2번, 3번 읽고 쓸 수 없었습니다. 한 번 읽은 것 만으로 만족하려니 아쉽기만 하네요.

아래의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간략하게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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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 – 김중태

이번 위드블로그 리뷰 도서는 블로그 교과서입니다. Web 2.0의 전도사로 유명하신 김중태님의 새 책이지요. 김중태님의 책 중에서는 ‘나는 블로그가 좋다’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셔서, Web 2.0관련 책만 해도 여러 권을 내셨다고 합니다.

이 책은 블로그의 역사, 용어, 특징, 종류 등의 설명이 나와 있는 1장과 개인 블로그를 다룬 2장, 기업 블로그가 나오는 3장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내용의 4장과 마지막으로 블로그 문화와 미래에 대해 설명한 5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이 책을 아침과 저녁에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읽었습니다. 과연 김중태님께서 어떻게 책의 내용을 풀어 나가셨는지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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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저는 책의 내용 중에서도 특히나 2장의 ‘개인 블로그’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블로깅이 주는 행복이 블로거들을 존재하게 하는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제 생각도 그러합니다. 행복한 블로깅을 원해요~

블로그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는 것을 원한다기 보다는 ‘블로깅’ 행위 자체를 통한 행복을 느끼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기록하고, 누군가 읽어 주기를 바라는 거죠. 좀 더 많은 사람이 저의 글을 읽고, 댓글과 트랙백으로 소통을 하길 원합니다.

어떠한 형태든 간에, 자신의 글이 ‘사랑받고 싶다’ 는 것이 블로거들의 공통된 속성이 아닌가 합니다. 저 또한 사랑받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 오늘도 블로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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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가 지켜야 할 것들

블로그가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성장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것은 ‘다양성의 증가’ 라고 생각합니다.

IT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던 초기와는 달리 정치, 경제, 스포츠,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블로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팀 블로그의 증가나 여성의 참여가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조금 걱정되는 것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펌블로그입니다. 개인적인 이득(수익)을 얻기 위해서 뉴스 기사나 다른 블로그의 글을 무단으로 퍼 나르는 펌블로그들이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합니다. 펌블로그를 양산하는 포털 그리고 사용자의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싸우는 블로그가 이슈(?)가 되면서 동네 싸움터로 변질되기도 하는 최근의 모습은 정말 안구에 습기가 차오르게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의 예절과 밑바탕만이라도 가지고 블로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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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태터 툴즈 사랑은 아직까지…

사람을 대하는 기준은 한가지, 블로거인가 블로거가 아닌가
– 아크몬드 –

블로그 관련 서적을 읽다 보면, 2004년 7월부터 꾸려 온 제 블로그(현재의 아크비스타)를 만들게 된 계기가 떠오릅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취미로 개인 홈페이지를 꾸미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시작했었던 것 같네요.

블로그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2004년), 그 해 5월 HowPC의 ‘TatterTools 완벽 해부’ 기사를 읽고, 태터 툴즈를 접하고, 사용하는 동안에 이것이 블로그 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순서가 반대가 되었네요.^^ 그렇게 해서 ‘롱혼@블로그’로 이름 붙인 그 블로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지요.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블로그 프로그램 및 관련 정보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Project TatterTools)에 대한 사랑은 쭈~욱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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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

제가 개인 블로거의 관점에서 이 책을 읽다 보니, 주요한 관심사 중에 하나가 ‘수익 창출’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블로그 수익 창출에 대한 내용이 별로 없었습니다. 반면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책의 179~195쪽에 다루어지긴 했지만 책의 전체 내용에 비해 빈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나라 블로그의 수익 구조가 매우 좁고 경로가 한정되어 있다는 현실을 반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좀 더 다양한, 실질적인 블로그 수익 모델이 생긴다면 좋겠습니다.(저의 바람입니다)

전반적인 책의 구성은 블로그를 처음 접하거나 블로그를 시작하고 있는 분들에게 알맞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중급 이상의(?)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저작권 문제’, ‘미디어’ 등 요즘 이슈가 되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읽을 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제공해 주신 위드블로그팀과 김중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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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뒤에는 블로그칵테일, 미디어유, 야후코리아, 소프트뱅크의 유명한 블로거들의 추천사가 나와 있네요. 한번씩 읽어 보셨을까요?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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