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랑과의 인터뷰


PC사랑 조진광 기자님의 요청으로 ’07년 12월20일쯤 3,4일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인터뷰를 작성했습니다. 인터뷰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었는데, 저를 조금이라도 더 소개하고픈 마음에 생각나는대로 다 적었답니다. 질문의 내용은 저에 대해서, 그리고 블로그와 비스타에 대해서 묻는 것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요청을 늦게 받아서 촉박한 시간 안에 작성하느라 저녁에 내무실에서 쓰기도 하고, 시간이 나는대로 답변하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다 써서 보내고 나니 부끄러운 점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어떻게 보면 제 블로그 자체에서도 저의 헛점이 많이 들어나고 미숙한 부분들이 숨김 없이 드러나 있습니다. 저도 윈도우 비스타에 대해 다 알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루고 싶은 부분이 생겼을 때, 자료를 모으고 직접 만져 보고 주변의 조언을 얻어서 하나씩 배워 갑니다. 이 부분들을 모아 포스팅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쓰고 나서 살펴 보면 어색하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부분을 감수하면서도 글을 올리는 건 단순히 ‘재미있어서’와 ‘좋아서’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의 마지막 부분에서 블로그를 권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했구요.

제 블로그에서 ‘사람을 대하는 기준은 한가지 – 블로거인가 블로거가 아닌가’라는 슬로건을 오래 내걸었습니다. 블로그를 하세요.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많이 권합니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관해서 써도 좋고, 가쉽거리나 일상 생활을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성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간 꾸준히 포스팅 했던 글들은 오랜 추억이 되어 남을 겁니다. 저는 부디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숙하지만 용기를 내어 봅니다.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더 나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면서 말이죠.

덧붙여서: 그러고 보니 인간 박광수(아크몬드)가 잡지에 나온 것은 처음이군요. 인터뷰 내용 전부를 올리는 것은 다음달이나 그 이후로 하겠습니다. 질문 내용이 상당히 괜찮아서 나중에 제 웹사이트인 archmond.net 에서 소개 about 페이지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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