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란?

블로거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당시 무릎팍 도사에서 비가 나왔을 때였는데.. 비가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 말이 멋있었거든요 ^^ 마루님께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대체될 수 없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마루님은 한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블로그에 철학이 있다. 남들이 하니까 재미있으니까 하는게 아니라..블로그를 왜 해야 하는지 인생의 철학을 가지고.
인용: [디자인로그⑤] 대체될 수 없는 블로거 ? 블사조를 찾아라
블로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용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
여러분께서 상상하고 계신 그 모든 것이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블로깅을 해야 합니다.
저에게 블로그는 정보 교환의 창입니다. 의사 소통 방식이 웹 1세대이냐 2세대(web 2.0)이냐 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블로거의 개성이 드러나는 이 공간을 통해 자신을 타인에게 내보이는 것이 ‘블로거’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이유로 블로그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쉬는 시간이 필요해

블로깅엔 휴식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철학이 없이 블로그 글을 남발했다면?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돌아볼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나 스스로를 돌아 보는 거야. 내가 막 쓸 것이냐. 내가 잡다한 글을 남발할 것이냐. 뭔가 올해도 똑같이 남발할 것이냐 아니면 의미 있는 것을 담을 것이냐.
블로그를 하면서 철학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고, 자기 자리에서 주변을 살필 필요도 있고. 반성의 시간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위치에 가자, 내 자신을 보여주자.라고 했을 때 블로그 글을 곱씹고 다시 생각해서 발행하는 거에요.
인용: [디자인로그⑤] 대체될 수 없는 블로거 ? 블사조를 찾아라
저는 제 블로그를 나름대로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시간 동안 왜 블로그를 하고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단순하죠? 블로그가 재미있어서, 누군가 봐 준다는 것이 행복해서… 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블로그에만 신경을 쏟을 수 없게 되어서 좋은 글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남들이 모두 공감할 글을 써 보고 싶습니다. 휴식 시간 동안에 생각을 정리해 보고, 다듬는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노력…노력…그리고, 노력하기

노력의 가치는 어디에서든지 빛난다
어느 정도 초보때는 좀 막 써도 블로그가 어느 위치 이상 지나가면 사람들이 초보가 쓴 글이라 생각하지 않고 높은 수준의 글을 원하잖아요. 당연히 이 사람은 이정도 글을 써야 돼, 라고 믿을 때. 그런 때 있잖아요.
이 정도 쓰는게 아니라 이 정도 써야 한다고 당연히 믿는거지. 나는 이것밖에 안되는데. 이 올리라니까 죽겠는거야. 근데 어쩔 수가 없어. 만든 사람은 나니까. 내가 책임을 져야 하니까. 내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내가 사다리 높이 해가지고 내를 키워야 하는거지.? 그 높이 까지 닿을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하는 거지. 내를 그만큼까지 키울 수 있게.
블로그란 그 자체는 틀에 박힌 자신의 생각의 굴레를 벗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도구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 이면에는 자신을 성찰하는 소양과 각고의 노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용: [디자인로그⑤] 대체될 수 없는 블로거 ? 블사조를 찾아라
저도 ‘차세대 운영체제’라는 특이한 주제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후, 관련 주제를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뒤지며 정보를 수집하고, 짧은 영어 실력으로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한다면 저의 마음 속에 남은 작은 자신감과 뿌듯함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블로깅을 하고 계세요? 또 어떤 것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남으셨나요? 저는 궁금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가 느끼고 있는 모든 감정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스스로 노력하고, 외롭고 쓸쓸한 웹을 떠나 많은 분들과 호흡할 수 있는 블로고스피어로 왔으니까요.
언젠가 내가 뒤돌아 설 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가 제 꿈을 향해 좀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