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벌써 6월이다…
지난 달 25일 전역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그 시간 동안 난 무엇을 했을까?
3,4일 정도는 각각 휴가 나온 친구,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 밖에서 놀고 돈 쓰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가 이처럼 계획성이 없는 사람인 줄은 정말 몰랐다. 불안감이 조금씩 찾아오고 있다.
만성적인(?) 불안감이다. 입대 이전에도 이 불안감이 내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군대를 나오고 나니 더 이 증상이 심해진 것 같다.
놀다가 집에 와서는 오로지 컴퓨터 앞에서만 지내고 있다. 그마저도 쓸데없는 것들을 하느라 포스팅을 많이 하지 못했다.
이런 조급함들 모두, 안정적인 생활 기반이 빨리 다져져야 없어질 텐데..
빨리 일을 진행하고 싶다.
새로운 압박들이…
군생활이 끝나고 바깥으로 나오게 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으로 넘쳐났었다. 하지만 계획과는 틀리게 조금씩 어긋나는 것들이 나타나니 서서히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흐트러지지 말자 다짐해봐도 가슴 한 구석의 불안감이 사라지지가 않는데…
선/후임, 과업, 간부들… 군대의 여러 압박들에 이어 이번에는 새로운 압박들이 기다리고 있다. 계획하고 실천해야만 한다.
오랫동안 꿈꿔 왔던 것들이 이번에는 현실이 되려고 준비하고 있다. 나가서 맞을 준비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