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군 입대 발표가 나서 그동안 자주 찾아 갔었던 블로그를 방문해 보다가 어느덧 bluemoon님의 이구아수 블로그에 들리게 되었다. 그러다가 Blog cub이라는 포스트를 발견했는데…
Blog cub이란 ‘블로그를 사용하는 버릇없는 애송이’를 말한다. 이것은 Blog newbie 즉 블로그를 이제 시작한 초보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블로그를 썼더라도 Blog cub이 될 수 있다.
blog cub 들의 특징이 자신이 원하는 글만 읽고, 자신의 입장에서 의도를 멋대로 해석하며, 댓글/트랙백으로 시비를 건다는 내용이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도 blog cub이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이기주의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읽고 싶은 것만 골라서 보고, 기술적인 이야기만 잔뜩 해 놓고 그 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뒤로 숨기고 있었다. 의도를 멋대로 해석한 적도 적지 않았다. 블로그를 한다는 것이 대단한 것인 양 으시댔다.
덧. 리드미님의 글 중에서 스님, 자기 수양에 블로깅 만한 게 없더이다.
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수양은 커녕 그저 풋내기였던 블로거였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는 귀중한 ‘기록의 시간’ 을 배운 것 같다.
또 추가. cub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네이버 영어사전을 찾아 보니 ‘애송이‘라는 뜻이더군요.ㅎㅎ;
뭐 저런 단어에 신경 쓸 필요 있겠습니까..아크몬드님은 충분히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고, 본인도 블로깅 하면서 만족을 했으면 된거지요 ^^;
jwc// 고맙습니다. 나중에 이 글을 보고 난 이제 ‘cub’ 수준은 아니지.. 하고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아크몬드 님 같은 포스팅이라면, 본받고 싶어질 정도인데요 뭘 ^ㅡ^충분히 자부심 가지셔도 됩니다!그리고!군대 가시기 전에 HF 포스팅 하세요 =ㅅ =ㅋ
이기주의와 자부심 사이에는 분명한 선을 그을 필요가 있지요. 그리고 아크몬드 님은 충분히 자신의 블로그에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으십니다.
아크몬드님 처럼 한분야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대단해요!!!정보수집력이나 정보에 대한 판독력? 해석력 이랄까요? 그런게 있으시니까!!!맨날 맨날은 못 찾아 뵙지만..링크하고 찾아 뵙고 있답니다..흐흐제 블로깅 스타일…늘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바래요 ^ ^)/
군대가시는군요..항상 건강하게 잘 마치고 돌아오세요.사위후보생이었는데..ㅎ
로우// 알겠습니다.마이커피// 과찬이십니다. ^^;알횽//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하고 싶네요..ㅎㅎ짱.com//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