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일지 파트 12

오늘 한RSS로 읽었던 블로그 포스트들 중에서…

미국쌀 칼로스 수입 대응용 한국 전통쌀 – 가장 거대한 아스피린

…내가 만약 돈 만 원이 아까워 칼로스를 사야 한다면 15년 간 피워왔던 담배를 끊겠다. 내가 의도하지 않고 어쩔 수 없이 회사 구내 식당에서 칼로스를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집, 내 밥상에는 우리 농민이 생산한 쌀로 지은 밥을 올리겠다. 나는 애국자도 아니고 몇 만원이든 몇 천원이든 절약의 소중함도 안다. 우리 쌀을 먹자고 주장하지만 정작 외국에서 수입된 커피와 콜라와 오렌지를 먹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밥상 위의 밥 만은 지켜보고 싶다.

밥심으로 살아 온 한겨레 아니던가. 곧 죽어도 밥은 내 땅에서 난 쌀로 먹겠다 다짐하는 건 이제는 그다지 애국적이지도 못하고 치열하게 살지도 못하지만 스물 한 살, 청년 시절에 했던 약속을 잊지 못하는 한 개인의 결의다. 평생 쌀 농사를 하다 철갑처럼 굳어 버린 손으로 우리에게 막걸리를 건내며 격려해 주시던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다.

이런 것이 진정한 블로깅이 아닐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 진 진솔한 포스팅! 그것을 읽는 사람마저 감복시키고 만다.

블로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것에 관해 블로깅하는 것이다. – 블로그나라

…나름대로 블로깅 중지라는 결과로 가지 않기 위한 대안도 제시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당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에 관해 블로깅하라.
  2.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어라.
  3. 때때로 쉬어라.
  4. 블로그 포스팅하는 시간을 따로 잡아라.

가장 중요한 것은 첫번째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분야에 관해 블로깅한다면 블로깅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일은 없다. 블로깅이 재미있어 진다. 재미있어서 하는 블로그에는 애정도 풍겨난다. 사람의 냄새가 난다. 이리되면 다른 이의 글을 읽는 것도 즐거워 진다. 없는 시간이라도 짜내서 블로깅하게 된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항해일지 파트 12”에 대한 5개의 생각

  1. 제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블로깅을 하라…참 멋진 말이네요.저는 저것을 지키고 있을까요. 일년뒤의 저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네요.

  2. rhac// 마음에 드는 글을 찾아서 이렇게 기록을 해 놓으니 기분이 좋네요. 제대한 뒤에도 이렇게 즐거운 블로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랄라라// 슬픕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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