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나와 블로거로서의 나 사이의 괴리감은…

Dr. Jekyll and Mr. Hyde
Dr. Jekyll and Mr. Hyde(Flickr Image)

쇼핑몰 관련 블로거로 유명한 mepay님의 ‘블로그에서 이중인격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먼저 이중인격에 대해 검색(네이버 사전)해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중인격 [二重人格, double personality]

요약: 개인이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인격을 가지고 그것을 교대로 나타내는 상태. 과 속이 다른 경우비유적으로 이르는 .

사실, mepay님의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블로거라면 누구나 현실의 자신과 블로거로서의 자신의 차이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

인터넷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현실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강자이너 님 블로그의 웹툰에서 볼 수 있듯이 ‘별로 아는것도 없으면서 습자지같은 지식으로 괜히 지적이고 시니컬한 척’하는 블로거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나도 가끔 현실의 나와 블로그 상에서 보여지는 포장된 내 모습의 괴리감을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블로그 상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또한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나 자신의 모습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현실 세계에서의 나 자신도 겉과 속이 완전히 같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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