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제2의 노무현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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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오연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서거 사실의 진위 여부도 궁금했지만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도 궁금했다.

지금까지 나는 조중동 이하 언론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혹 관련 보도들을 대수롭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지나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만약 지금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계신다면 그의 인생이나 원칙에 대한 이야기가 크게 와 닿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뒤 시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이런 책을 읽으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좀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참고] 책 소개는 하단의 이미지 배너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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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노무현

보수는 이런 겁니다.

‘세상은 강자가 지배하는 거야.’ 모든 보수는 우수한 사람, 잘난 사람, 힘센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진보는 ‘그게 아니올시다’ 입니다.

‘기회를 평등하게 해주고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주면 우리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진보의 편에서, 아니 그들(우리 편)의 지지를 받지 못할 때도 많았지만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접지 않았던 우리의 대통령.

강자에게 맡겨라(보수) VS 지배하지 말고 합의해서 합시다(진보)

지금 항상 강자의 중심에서 정치가 이루어져 온 지난 날을 반성하며, 조금이라도 더 일반 시민들의 편에서 목을 높여 왔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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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명의 노무현을 다시 만나다

세상을 사랑했고, 세상에 분노했다. 그랬던 만큼 평가에 민감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에 대한 평가에.

“바보같이, 아흐 바보같이”

“지금 민주주의의 문제나 도덕적 가치에 대한 문제를 전부 다 무가치한 것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하고 있어요. 그러나 결코 현실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은 절대 그렇게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은 위기감이 없어져 버렸어요.”

서거 이후 치뤄진 국장을 TV에서 중계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화장을 하기 위해 관을 이동할 때 얼마나 눈물이 흘렀는지….

아흐!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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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그의 생전에는 귀담아 듣지 못했던 그의 말들. 지금에 와서 간접적이나마 예전의 그를, 그의 흔적을 다시 회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리 가슴 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살아 있다. 언젠가 대한민국에도 한 줄기 희망이 될 제2의 노무현을 만나고 싶다.

좋은 기회를 주신 위드블로그 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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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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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10계명 / 웅진윙스 – 전성철 최철규 지음

위드블로그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해당 도서나 제품에 대한 것들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바로 ‘나에게 필요한 것’과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내가 신청한 캠페인’의 제품만 오기 때문에, 모두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은 없지만, 제품을 접하고 나서 만족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이번에 받은 협상의 10계명은 매우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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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의 기술

협상이란 무엇일까? 비즈니스에서 둘 이상의 대상이 이권을 놓고 서로 승패를 정하는 일일까? 이 책에서는 협상의 의미부터 짚어 넘어가고 있다.

협상에 있어 승리와 패배를 나누지 말아야 할 것도 강조하고 있다. 좋은 협상은 좋은 인간 관계에서 나온다.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 중에, 그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대화를 서로에게 득이 되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협상의 예라는 것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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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협상력은 몇 점입니까?

사회적으로 어린 나로서는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다. 많은 것을 처음 접해보는 만큼 모르는 것들도 많고 여러 시행 착오를 거치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나는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보지 못한 세상에 처음 뛰어 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보지만 높은 장벽에 좌절하기 일쑤이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하고 생각하는 그 순간은 벌써 늦어 있다.

협상을 잘 하는 것은 내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며, 기업이나 국가에 있어서는 그 존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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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공정한 기준을 세워라 – 교훈들 중 하나

‘협상의 10계명’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협상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10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르는 원칙과 예를 들며 설명하고 있다.

협상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실제 기업들의 협상 내용들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이 가지는 큰 장점인 것 같다. 이러저러한 방법만 제시하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지 않았다면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협상을 하기 전에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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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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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 그룹의 명예 회장으로 27세에 창업한 후 세계 100대 기업으로 키운 ‘이나모리 가즈오’가 위에 보이는 책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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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경영철학을 전수하기 위해 시작한 경영모임 ‘세이와주쿠(seiwajyuku)’에서 소개한 내용들 중 가장 대표적인 16가지를 중심으로 책을 엮은 것이다.

책의 초반에는 자신이 경영했던 교세라를 예를 들어 경영자가 가져야 할 자세와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4개의 섹션에서 사례를 4가지씩 든 형태이다.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경영자가 가져야 할 마음과 자세, 알찬 회사가 되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1,2장.

노사간의 단합 방법과 직원들의 경영자 의식을 심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3,4장이 이 책의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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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경영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을 찬찬히 들어 보면, 이익은 기업의 근본적인 목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각 질문자별로 자신의 현 상황과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는데, 이에 대해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히 현실적인’ 해답을 알려 준다. 이러한 조언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나는 극히 평범한 학생으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잠시 생각했다. 세계적으로 불황이 심화된 현대에 경영자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으며 어떤 기업에 몸 담았을 때 내가 힘써야 할 부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지금 기업 경영으로 골머리를 앓는 분들에게 약간의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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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기술? 천만에, 생존의 기술.

나에게 살아갈 힘을 주는 심리학 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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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기술’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심리학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시절 컴퓨터에 관련한 서적을 찾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 권의 심리학 책 때문이었습니다.

책에는 저가 느끼는 아픔의 매커니즘을 설명하고 있었고 그 이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아픔의 이유를 아는 것은 곧 그 치유 방법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적어도 ‘구원’에 가까운 메시지를 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사춘기 시절에 가출을 하거나 자살 충동으로부터 조금은 편해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 떳떳이 증오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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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부모 있는 고아’로 살아 온 저의 심리적 외상과, 폭력에 시달리며 살아온 저에게 부모를 증오하는 마음은 그 자체로 스스로 상처를 입히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부모를 증오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답지 못한 행동(폭력, 폭언)을 한 부모에게도 이 룰이 적용되고 있지요.

이 책에서는 가해자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부모였을 때 내가 당한 아픔을 ‘피해’로 인식하고, 그를 미워하더라도 죄책감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줍니다.

사실 심리학 서적들을 접하기 전만 하더라도 저 자신의 진정한 욕망이라든지, 무엇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적으나마 무엇이 나를 괴롭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이 비인간적인 부모로 인해 고통을 받고 또 계속적인 아픔에 빠져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다른 사람들은 같은 이유로 고통을 받지 않게 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져만 갔습니다.

삶을 지속하기 위해, 아픔을 빨리 알아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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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현재 심리상태나 죄악감, 아픔들을 ‘인지’하기 시작하면 심리학에서 말하는 치료에 조금은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무력감에 빠지거나 심하면 우울증에서 자살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심리적 문제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비만’보다 훨씬 파괴력 있는 질병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심리학 서적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들과의 상담 사례를 들려주면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포함되어 있는 사례들의 수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가 부모와의 아픔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초~중반 이후까지 나오는 비슷한 사례들과 저의 심리 상태를 비추어 동기화 해 보니 조금은 자책감이나 잘못된 환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봅니다.

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행하게 되는 일련의 행동들, 그리고 깊숙히 내제된 마음의 상처에서 오는 여러 문제(대인관계에서부터 병에 이르기까지)를 평생 깨닫지 못하고 자신만 책망하며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리학적 치료가 사회적으로 터부시(정신병원…) 되는 현재 한국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심리 치료는 우선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심리학 도서’에서 부터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으로 인해 심리적인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증오의 기술? 천만에, 생존의 기술.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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