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시스템을 재부팅했다가 방금 전에 작성해 놓았던 내용들을 다 날렸다. 

월급이 아직 안 들어 왔다. 하아…

2014-09-16
오랫만에 합정역으로 가서 옛 동기모임 멤버였던 MJ차장님&YJ부장님과 만나 점심을 먹었다. 지난 9월 12일에 16일 날짜로 확정을 해서 만나뵈었다. 요즘 워낙 화제가 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하나씩 드리기 위해 부리나케 조본업을 구매했다. ssg.com에 언제 배송되냐고 문의 글을 올려서 다음 주 월요일 정도면 온다는 확답을 받았다. 주문을 할 때에도 여성의 손목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했는데 내 손목을 기준으로 조금 작은 S 사이즈로 2개를 선택했다. 월요일에 물건이 왔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제 선물을 드릴 때 보니 검은 색상이 M 사이즈였다. 이게 뭔지..-_-;; 그래도 제대로 된 제품이 제 때에 왔다고 느껴졌던 것이, 백화점에서 판매중이던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인터넷에서 구매했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는 느낌?? 실제 구매한 가격보다 80%정도 비싼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백화점은 이렇게 정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상품에 제멋대로(..) 프리미엄을 붙여서 가치를 창출하나 보다. 여튼…

어제는 전날에 일찍 자서 새벽 6시에 일어났다. 도림천에 가서 3번이나 낙방하고 한 번은 시험을 치러 가지 않아서 떨어진 주행 시험을 다시 등록하고 합정으로 가니 정확히 시간에 맞았다. 전날 저녁에는 깔끔한 옷도 하나 구매했다.(하지만 입지 못했는데, 12시 정도가 되니 여름처럼 해가 높았다.) 티셔츠만 딸랑 하나 입은 채로 조금 늦게 도착한 두 분을 기다렸다. 역시 합정역 답게 주변에 걸어다니는 분들이 소극적인 모습으로(?) 3~4명 정도로 떼로 몰려다녔다. 더워서 그늘에 숨어서 있다가 두분을 만나 메세나폴리스쪽으로 갔다. 중국 음식을 먹으러 하오커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었다. 역시 점심 시간엔 이 건물의 식당들은 인기가 있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도 그랬지만 점심을 먹으면서도 엄청난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취업은 했는지, 일하는 곳은 어딘지, 만나던 여자 친구는 어떻게 되었는지 등을 묻고 대답했다. 화장품 회사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고 했더니 좋은 화장품이 있으면 좀 가져다 달라는 농담을 하고 웃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후략)

※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는 사진을 클릭해 설명을 보고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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