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30

메세나 낭만짬뽕에서 점심을 먹었다.(사진은 http://blog.daum.net/uncloudkiki/97 에서 가져옴)

11시 40분까지 메세나에서 길벗 미팅(YJ대리님)이 있다고 하셔서, 이전부터 같이 점심 먹자고 B부장님이 말씀하신 게 있어(어제 고생도하셨고…) 함께 하기로 했었다. 어제 너무 많이 마셔서 머리가 띵한 상태로 일어났더니 조금 정신이 없었다. 다른 때와는 달리 가방을 들고 가지 않으니 너무 편했다. 바깥의 밝은 날씨가 부담을 줄 만큼 눈이 덜 깨어 있었다. ㅎㅎ

YJ대리님 처음 뵈었을 때 예전보다 조금 초췌한 느낌이었다. B부장님과는 한달 전 만나셨다고 했는데, 길벗 이야기도 듣고, 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옆에서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도 옆에서 이야기해주셔서 설명할 필요가 없었는데, 너무 상세하게 이야기해주셔서 출판사 내부에 퍼질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걱정될 정도였다. 하지만 뭐 거짓 이야기도 아니고. 

점심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 B부장님과 지하철을 타보기도 오늘이 처음이었다. 나도 윈도우 서버 책을 써야 하는데. 미리미리 준비해둬야겠다.

집에 오니 이사님이 DD전자에 계신다는 전화가 있었다. 연휴 동안 링크를 설치하고, 오늘은 TFS 서버를 설치하신다고. 나도 자동차 면허를 빨리 따야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세월호 사건이 터진 안산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보다는 차가 훨씬 나을 것 같다.

올해 회사를 바꿔서 좋은 점이 B부장님이나 이사님 등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점과 내외부적인 이유로 자신을 변화시킬 기회를 많이 부여받을 수 있는 점인 것 같다. 물론 위액이 역류할 일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을 차치하고서라도 미래의 나를 위해 노력해볼 점들(MS 자격증 따기, 기술 배우기, 영어 학습, 대인관계 등)이 많이 남아 있다. 노력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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