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한 10년 동안은 순수학문 분야 연구를 하며 논문 쓰는 것을 즐거움으로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노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고 돈도 되고 일자리를 창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처럼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대부분 장학금으로 공부했지 개인이 돈 내서 공부하고 유학 간 사람은 적다. 자기를 위한 연구도 할 수 있지만 그 동안 사회나 국가에서 받은 많은 혜택을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초기에는 이런 생각을 못했었다. 그러나 논문을 쓰고 보니 나 혼자만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질 않았다. 그래서 제품 만드는 방향으로 연구를 돌려보자고 생각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순수 학문보다는 산업화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와 융합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하고자 노력하는 도전 정신, 창의 정신이 강한 학생들이 들어오길 바란다. 평범하고 얌전한 사람보다는 뭔가 독특한 사람들을 더 눈 여겨 보는 편이다.”

연구 과정에서 어려움과 극복

“뭐든지 하면 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된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면 1% 가능성이 2%가 되고 3%가 된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

미래를 볼 줄 아는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

“새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으로 그 꿈을 실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10년, 20년 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예측을 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해야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지금 현재 좋다는 것에 맞춰 준비를 해서는 안 된다.

20년 뒤에는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

KAIST 이광형 교수 인터뷰 (via pink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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