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 테스트 (intel SSD 335 240GB)
2015-02-23
HP SmartArray P410을 장착한 HP MicroServer Gen8 에서 측정
오늘 아침 10시반까지 강남지청 노동청에 갔다. 매일같이(?) 드나드는 선릉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되는 한티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금방 갈 수 있었는데, 조용하면서도 상담원과 서로 이야기를 치열하게 나누는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 담당관 서현승(?) 자리 앞에서 기다리니 10시 30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내가 회사에 다녔다는 증거와 임금 체불을 주장할 자료를 가져와야 하는데, 실은 노동청에 가기 전 여러 PC방을 둘러봤지만 프린터가 있는 곳을 찾지 못해(프린터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작년 4월에 제출용으로 뽑았던 재직증명서만 갖고 갔다.
인터넷으로 접수한 내용 이상으로 제출할 건도 없고 해서 터벅터벅 노통청으로 갔었다. 출석을 요구한다고 해서 작은 회의실 같은 곳에 들어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좌우를 가리는 파티션이 있는 은행 창구처럼 된 사무실 안에서 좌우에 의자를 놓고 정면에는 감독관(상담원 느낌)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되어 있었다.
아 그런데 진짜 이렇게 후기(?) 아닌 후기를 적는 내 마음도 그리 좋지는 않다. 쓰기 싫다.
하지만 나중에 기억할때 어떤 문제나 좌절을 겪었는지 적어놓지 않으면 잊기 십상이니 이렇게 되씹을 수 밖에 없다.
감독관이 오기도 전에 김병J이사가 모습을 보였다. 내 우측에 앉아서 인사를 했다. 분노를 참고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니 안산 건을 처리하고 있어서 바쁘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무실의 자재들은 그대로 있냐, 미국에 가서 유학을 갈 거라고(무슨 여자도 있다는 희한한 소리를 함) 하는 둥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서피스를 꺼내 이메일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감독관이 와서 이야기를 시작할 모습을 보이자 기기를 닫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처음 김병J이사가 왔을 때 나는 어이가 없어 웃으며 오늘 올 지 꿈에도 몰랐다고 하며 비웃었는데 김이사는 ‘나와야지’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했다. 내가 조금 분노에 휩싸여 자신을 억누르지 못할 것 같으면서도, 잘 참았다고 생각이 된다. 여튼 감독관이 김병J이사에게 임금 체불과 관련된 건을 묻는 것으로 시작을 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내가 설명할 필요가 없이 10,11,12월 임금 2백만원 씩을 체불한 사실과 어떤 식으로 업무를 하는지, 업무 형태는 무엇인지 김이사 스스로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결국 조서같은 문서를 서로 몇 장 쓰고, 김병J이사가 쓰는 문서를 보니 언제까지 갚겠다고 하는 서류인 것 같았다. 1월말에 한 번(3월에 일이 마무리가 되어서 지불할 수 있다고 김이사가 말했지만 감독관이 그렇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늦어도 2월 17일 내에 돈을 입금하여 주지 않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감독관이 알려준 뒤, 김병J이사는 떠났다.
그리고 임금체불 건 외에도 퇴사한 것처럼 신고가 되어서 작년 12월 31일 자로 고용보험 자격이 상실되었다는 메일을 봤었는데 그에 대해서는 별로 책하지 않았다. 월급 3개월치만 빨리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감독관이 진정 건 외에도 2월 17일까지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처벌할 수 있게 해주는 조서를 미리 쓰고 가겠냐고 물어봐서 그 문서도 작성했다. 흥분 상태여서 제대로 본문을 읽지 못했는데, 돈만 들어오면 처벌은 바라지 않는다는 내용이긴 하나 해당 사건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느낌의 문서였던 것 같다.(처벌을 바란다고 적을까? 지금 후회되는 점이다.)
오늘 내 기분 상태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어처구니 없는 건으로 노동청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 참을 수 없이 부끄럽고 기분 나빴는데, 노동청에 가서 김이사를 만나고,(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보통 출석을 미루거나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되어 있었다. 감독관에게 이런 점을 물어보니 보통 연락하면 잘 출석한다고?? 말을 했다.) 기분이 더 나빠지기보다 ‘아 뭔가 해결이 될 실마리가 있나 보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참 신기한 감정이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는 느낌이 아니라, 조금 속물적으로 ‘이 인간이 그래도 해결하려고 왔구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상담을 다 끝내고 나오면서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감독관에게 이야기했다. 감독관은 김이사가 해외로 간다는 말에 조금 불안하다면서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나오는 길에 바로 B부장님께 전화를 했다. 해당 사항을 조SS이사님께 말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연락을 바로 드렸다. 요지는 3가지, 김이사가 노동청에 방문을 했고 안산 건 처리되는 대로 미국으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 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심지어 내 앞에서 김이사는 미국으로 뜰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고도의 전략일까? ㅋㅋ 하여튼 내가 갖고 있는 문제는 피의자의 출석으로 인해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론 2월 17일까지 비용이 지급된다는 점에 한해서… 만약 지급되지 않는다면 또 한번 상처를 입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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