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 알라딘과 함께한 기록
http://www.aladin.co.kr/events/eventbook.aspx?pn=140701_15th_records
강남 교보를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잠실? 교보문고에 와서 그 커다란 서점의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한아름 안고 집에 오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었던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 취직을 해서 지금은 조금 다른 눈으로, 책을 사는 입장이 아닌 책을 만드는 쪽의 입장이 되다 보니 시각 또한 새롭게 바뀌어 가는 듯 합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처음 내가 읽고 싶었던 책 보다는 매대에 깔린 책 중에 예쁜 책, 내용이 충실한 책을 다시 보게 됩니다. 책이 아니라 마치 옷을 고르듯이 조금 더 다양한 것을 보기 위해 눈을 돌리게 됩니다.
(2012년 2월 7일 오후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