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9
하루 쉬었다. 이사님 메일.
오늘 일정은 일단 없음.. 몇일 열심히 일 했는데.. 쉬엄 쉬엄해야지.. 공부도 해야하고. DNS는 필요 공부 완료 하길. 차주에 가서 DNS 모르면.. 안됨.. one 드라이브는 오늘 새벽에 울 집에서도 못 받았음.. 그냥.. 메일 첨부로 줘요.. 기업에 주는 것은 모두 메일 첨부로 해서 줘야 해요. 우리끼리야.. 뭐 보는 거라면 괜찮지만.. 문서는 잘 했는데… Exchange 웹 메일의 경우 별도의 App이 아니라 폰에 있는 Mail 로 설정해서 받는 법을 이야기 한 것인데….
오전: 레노버 믹스 중고 거래 – 비가 와서 먼저 레노버 믹스 2(64GB)를 30만원에 구매했다. 불량화소가 하나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판매자의 말에 주저 않고 구매를 결심했다. 인터넷에 올라온대로 아주 깨끗한 상태였다. (지금 검색해 보니)37만원 정도에 새 제품이 있는데, 커버를 포함하면 40만원 정도라 10만원 정도 아꼈네.
점심: 광석이와 – 이왕 나간 김에 연락이 닿은 광석이를 만나러 광화문에 갔다. 12시 30분쯤 만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니 5만원 정도가 나왔다. 여러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맞은편 투썸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술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야기를 굉장히 잘 들어 줘서 즐거웠다. 지하철로 가는 길에 교보문고에 들러 IT 코너를 둘러봤다. 개정된 윈도우 8.1 책을 확인했다.
다시 삼성역: 종근이와 중민형을 기다리며 – 강남에서 중민형과 종근이를 함께 보기로 했기 때문에 강남 근처에서 기다리기 위해 삼성역 사무실로 내려갔다. 습한 공기가 답답한 바깥에서 사무실로 들어가 이사님이 부탁한 도표를 시험삼아 그렸다. 회사에서 사준 x1 카본 노트북을 집에 놔두고 와서 오늘 구매한 레노버 믹스로 작업을 해보려다 키보드가 없는 사실을 깨달았다.(조SS이사님이 보내주신 자료는 x1 카본에 있어서 보지 못했다.) 중고나라에서 레노버 믹스 2용 키보드 케이스를 검색했다. 5만원짜리를 하나 발견했는데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저녁: 삼자 대면 – 어쨌든 시간에 맞게(종근이와 10분 정도 빠르게 보기로 했다.)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만나 근처 사보텐으로 이동, 미리 앉아서 중민형에 대해 짧게 소개했다. 누군가가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나는 간접적이나마 종근이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었다. 물론 중민형이 소개를 받는 자리이니 저녁 밥값은 굳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swift 문서를 빠르게 번역하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여 파급력을 행사한 덕분에 HB미디어 측의 눈을 끌었다. 출판사는 언제나 예비 저자를 찾고 있다. 새로운 분야가 나타났을 때 빠르게 진입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은 저자가 될 수 있다. 오히려 내가 새로운 책을 쓰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보다 더 기쁜 마음이 들었다. 주로 애플과 Swift의 관계 등, 기술 주제로부터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의견을 교환했다. 저녁 10시 정도에 집에 왔는데, 오는 길에 중민형은 사당 역에서, 나는 신림, 종근이는 신도림이라 같은 2호선 라인을 탔다.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이었지만 괴롭지 않았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덧. 중민형과 종근이와 대화하다가 너도 덕후라는 이야기를 듣고 살짝 기분이 나빴다. 살쪘다는 이야기에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집에 와서 바로 키넥트 트레이닝 상체 편을 플레이했다. 하루하루 빼먹지 않고 뛰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