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 인터넷 중독이 10%나 된다는 조사 결과는 최근 게임 규제의 강력한 근거다. 이 수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매년 실시하는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이 결과는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보통 병은 있거나 없거나 둘 중에 하나다. 하지만 심리적이거나 행동적인 문제는 정도의 문제다. ‘게임 중독’도 마찬가지다. 학부모의 기준에서 게임 중독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한다’는 것이다. 이 기준으로 본다면 인터넷 중독 10%는 매우 낮은 수치일 것이다. 아이들은 항상 부모가 바라는 것보다 더…
필요에 의해 중독 환자들을 만들어내는 정치권. 항상 귀기울이고 조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