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0 웹서버 기반 작업, 옷사러 감

  • 출근: 어제 새벽작업이어서 오늘은 오후에 작업하기로 해서 조금 늦게까지 잤다. 11시쯤 일어나서 댄스센트럴을 30분정도 했다. Nike+ Kinect Training이 버겁게 느껴질 때에는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운동하는 느낌은 조금 덜어줄 수 있으니… 포스트의 짝퉁 뮤즐리를 먹고 있으니 이사님께 전화가 왔다. 오늘 해야 할 작업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1시 정도까지 가려고 12시에 지하철을 타고 갔다. 점심 시간 이후 작업이 딱 알맞은 것 같다. 오전에 일을 거의 마무리해버리면 점심을 같이 먹게 되고, 그러게 되면 점심 시간이나 그 이후 이사님 전화가 언제 올지 몰라 작업이 버겁게 된다.(비는 시간 동안 책을 봤는데, 이를 이야기해서 혼이 났다. 쓸데 없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하다. 뭔가 인간적으로 친해지기는 힘들듯 함.) 그리고 스크린샷으로 가이드를 만들어 놨다는 이야기도 의견차가 있었다. 모든 과정을 속속들이 머릿속에 알아놔야 한다는 주의이신 듯. 배우는 입장에서 존중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나 혼자 쓸 레퍼런스는 미리미리 준비해 놔야 할듯. 고객사 PC앞에서 언제까지 검색하고 있을 것인가?
  • 오후: DB 서버로 쓰고 있던 HP 서버를 포맷하고(어제 MS-SQL Server 이전을 마쳤기 때문에) 윈도우를 새로 설치해 업데이트를 돌리는 동안 임대 서버의 로그 백업을 했다. 모든 작업이 오늘 처음 하는 일이었다. 고객이 옆에 붙어 있는데 침착하게 작업하느라 힘들었다. 2개의 VM에 각각 PHP+IIS 설치에 MS-SQL Server와 연결까지 마침.
  • 퇴근: 태원이가 알려준 책. 일본 전산 이야기를 출퇴근길에 읽었다. 아주 재미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입장에서, 혼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함. 특히 김포공항 아울렛에서 파파이스 햄버거와 맛난 감자튀김을 먹으며 책을 실감나게 읽었다. 좋은 책인 것 같다. 오랫만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일을 배우면서 혼나는 것이 당연하고, 실패를 많이 그리고 빨리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번에 클라이드 재킷을 비싼 값에 산 뒤, 영수증을 맡겼는데 그때 이야기되었던 할인 가격이 이제 빠져서 7,000원 정도에 위 사진의 티셔츠 2벌을 샀다. 기분좋다. 클라이드 사장님은 없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내일 박원순시장 간담회에 참석하는데, 시원한 차림으로 입고 가려고 한다. 기대된다. (새벽 작업이 또 있긴 하지만…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되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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